문고본은 밥한끼 가격보다 살짝 저렴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라 민음이나 문동의 문고본 가격보면
저게 어케 문고본 가격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전에 삼중당, 글방문고, 학원사, 문예출 문고본이
이삼천원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일본 중역본도 있었지만 꽤나 쓸만한 번역도 많았던 거 같다.
삼중당 문고본이 젤 저렴해서
밥값 삼천원할 때 천오백원 이천원 했던 거 같네.
중학교때 용돈 아껴서 문고본 사 읽던 기억이 난다.
집에 찾아보니 학원사에서 처음으로 번역되어 나온
로드짐만 남아 있네.  일본어 중역이었 건데
그래도 그걸 읽고 감동 만땅으로 받았다.

박완서 작가도 다락방에서 삼중당 문고본을
읽었다는 이야기를 수팔에서 읽은 것을보면
나름 역사가 깊은 문고본인듯.
이사 다니면서 다 버렸는데 추억으로
몇권 남겨둘껄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하여간 요즘 책값 좀 더럽게 비싼 거 같다.
그나마 문고본 다운 명맥을 잇은게
시사 영한대역본(번역이 글케까지 나쁘지 않고
옆에 영문있어서 대조할수 잇어 좋다. 장면은 축약본이고
짧은 것은 원문 다 실었다. 노인과 바다. 유리 동물원 등)
혜문 세계추리걸작선 정도인 거 같네.(이건 번역이 어떻다 말 못하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