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려웠다. 『등대로』보다도 훨씬 더 어려웠다. 등대로는 해설이라도 길었지만 이 책은 해설도 짧아서 다 읽고 나서도 모르겠다. 대체 작가가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해설에는 "덧없는 삶과 죽음과 시간, 무자비한 죽음에 대한 투사" 그리고 "이타의 삶의 경지에 도달하면 존재의 하루살이성을 초월해 영원의 세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작가의 사상이 드러나 있다는데, 전자는 알아도 후자는 도저히 모르겠음. 그 사상 자체도 이해가 안 되고. 특히 마지막 파트(노년의 버나드) 는 하나도 이해를 못하겠음.
이 작품의 어려운 포인트는 1. 묘사의 어려움 (이게 무엇보다 첫번째임) 2. 주제의 어려움 (이건 나만 어려워하는건가...ㅠ) 두가지 정도인데 그게 너무 어려워...
+ 마지막에 버나드가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성(=이타적 삶?)을 이해하고 나서, "고독"에게 감사를 보내고 고독을 칭찬하고 그러던데 이건 작가가 강조한 "이타적 삶"과는 거리가 있지 않나? 이게 특히 이해가 안 됨...
난 울프 책 몇권있었는데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해가 힘든 책은 재미를 반감시킨다 소설을 읽는 것은 재미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데 재미가 없다면 당연히 버려야 할 것이다
진짜 새로운 빌런이 맨날 나와
버지니아학회에서 낸 울프 연구서 3권짜린가 있을거임 그거 찾아보셈... 고생했음... 어디가서 모더니즘고트 업적따님 유세하셈
ㄱㅅㄱㅅ 내년 여름에는 등대로 재독 가야겠다ㅋㅋ
좋은가보내
이제 포크너,프루스트,조이스 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