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뇌과학에서 전기충격이일단 있은다음에 생각이 인식된다? 대충 그런 식으로 우리는 생각하는게 아니라 생각되어지는 거라는 논조의 글을 읽은 적 있는데 이 의견이 정설임? 사이비 과학이 아니라? 관련된 책 추전해줄 수 있어? 뇌과학 책도 좋고 철학이나 종교도 좋음 의식이란 없다 뭐 그런맥락인듯
[일반] 이성은 직관의 노예라는 말
자이모쿠자(aeth1r)
2018-12-10 18:34
추천 4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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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철학에선 오래전부터 색즉시공, 공즉시색같은 표현으로 이와 같은 이슈를 다뤄왔음. 쉽게 말하면 사물(색)이 있어야 생각(공)이 존재하고 생각이 있어야 사물이 존재한다는 건데, 자극을 줄 수 있는 외부의 무언가가 있어야 그에 응하는 인식을 통해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거임.
불교의 색수상행식과 뇌과학이 말하는 그것은 차이가 있다. 양놈들이 연기를 인과로 해석하고 잠꼬대하는거랑 비슷한 맥락으로 서양인들이 불교랑 뇌과학을 엮으려는 의미없는 시도를 많이 하더라...
사실 데카르트의 경우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코기토명제로부터 신존재증명까지 어찌어찌 끌고가는데 사실 "나는 생각한다" 이 부분부터가 자극을 줄 수 있는 외부세계의 존재없이 성립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이 있음. 예컨대 "어떠한 자극도 받지 않았던 태아가 과연 생각을 할 수 있는가?"와 같은 문제임. 이런 비판은 애초에 그 후대 서양철학가들에게서도 이루어졌음. 코기토 명제는 이거 말고도 여러방면에서 비판을 받지만 뭐 어찌되었건 이런 이슈도 있음.
그리고 과학적으로도 별 문제없는 이야기임.
색증시공 공즉시색이 그 뜻이냐? 헛소리좀 작작해라.
공이 생각이냐? 병신아.
색즉시공의 공은 공성(空性)의식으로 보통 생각하고(물론 다르게 해석하는 시각도 있음.) 마음으로 번역해도 별 문제는 안됨. 오히려 여기서의 공을 무로 치환해서 생각하는거에 비하면 아주 양호함. 이건 혹여나 하는 생각인데 댁이 공이랑 무를 구분못하는 멍청이는 아니길 바라 ㅎㅎ 그리고 난 병신맞음 ㅇㅇ
공이 마음이래.. 이것 참 환장함... 넌 아예 불교 얘길 하지 마라...
지도림이랑 마조도일 졸지에 탈불교행 엌ㅋㅋㅋ
공은 생각이랑 다른 개념임. 생각은 외부 자극에 올라온 의식일 뿐이고 불교는 그런 헛된 것에 대한 집착을 끊으려고 하는거지
공은 무랑 다르고,생각이랑은 더더욱 다른 깊은 불성적인 무엇을 가리키는 용어임. 색과 생각 모두 공한 것임.
맴맴// 웅 나도 직관적으로 그렇다고 느끼는데 보다 이론적으로 알고 싶더라구
불교철학은 공부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일단 한자경 교수님의 최신간인 "공적영지 - 마음은 이미 마음을 알고 있다." 일독을 권함. 한자경교수님은 독일에서 칸트로 철학박사따고 국내서 교수하시면서 불교철학박사도 따신 분임. 이 책은 딱히 불교에 한정되지 않았지만 도움이 될거야. 한자경교수님은 지금까지 좋은 책을 많이 쓰셨지만 어쨌든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자신의 언어로 지금까지의 연구를 집대성하시려는거 같음. 이 책은 그 시도로 보이며 그 지향점을 아주 간결하고 쉬운 언어로 표현하셨음. 단 1부인 본래면목을 찾아 이 부분만 추천함. 2부인 현대사회의 치유는 좀 걸러보길 바라고;; 내가 한자경교수님 빠긴 한데 2부는 좀 막던진 감이 없잖아 있다 ㅋㅋㅋㅋ
그리고 불교철학은 내가 본 것중에 젤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책이 정성본 저 - 선의 역사와 사상 - 이란게 하나 있는데 이 책은 구하기도 힘들거고... 사실 입문자용은 아닌거 같고...
하려면 경전 해석서 같은거부터 봐야함. 근데 서양애들이 쓴건 거의 걸러야함.
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
너가 원하는 모든걸 줄 책이야
바른마음
바른마음도 좋고 같은 저자가 쓴 행복의 가설이라는 책에서도 관련된 내용 많이 나온다. 현대심리학에서는 정설임
다들 고맙당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