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이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그걸 진보라 불러라.진보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그걸 내일이라 부르라.


레미제라블에선 수많은 인물들이 혁명에 직간접적으로 휩쓸린다:장발장과 자베르,마리우스와 에포닌,가브로슈,ABC 사람들..


우선 각 인물들의 동기를 알아보자.

장발장은 딸인 코제트가 좋아하는 남성인 마리우스를 위해서,자베르는 이 혁명을 탄압하기 위해서,마리우스는 옳음을 위해,에포닌은 짝사랑하는 마리우스를 위해,가브로슈는 정의를 위해,ABC 사람들은 공화정을 위해서 나아간다.


위고는 치밀한 과정을 통해 그들을 묘사한다.마리우스의 아버지에 대한 전투의 기나긴 TMI,가브로슈의 삶 등을 하나하나 묘사한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이 인물에게 매력을 느끼고 사랑을 품었을 무렵에 혁명이 나온다.

혁명
진보이자 내일인 그것을 위해 많은 이들은 투쟁을 벌인다.허나 위고가 보였던 사랑과 비교해 그것은 너무나 냉혹하다.수많은 이들이 죽는다.가브로슈,에포닌,앙졸라 등..그동안 정들었던 인물들은 너무나 쉽게 죽어간다.그리고 그 죽음에서 많은 것들이 나온다.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서로 양보하는 이들,에포닌의 간절한 사랑 등이 나오나 필자는 개인적으로 두 명의 죽음을 손꼽고 싶다.


그랑테르

한쪽 구석에, 그리고 당구대 뒤에 가려진 것처럼 처박혀 있었기 때문에, 앙졸라에게 눈이 쏠려 있던 병사들은 그랑테르를 보지조차 못했는데, 상사가 "겨눠!" 하는 명령을 되풀이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을 때, 돌연 병사들은 그들 옆에서 외치는 힘찬 목소리를 들었다.


"공화국 만세! 나도 한편이다."


그랑테르는 일어났다. 그가 기회를 놓치고 거기에 끼지 못했던 모든 전투의 무한한 빛이 그 변모한 주정뱅이의 빛나는 눈에 나타났다. 그는 되풀이했다. "공화국 만세!" 그랑테르는 단호한 걸음으로 홀을 가로질러 총들 앞으로 가서 앙졸라 옆에 섰다.


"한 방으로 우리 둘을 해치워라." 하고 그는 말했다. 그리고 앙졸라 쪽으로 조용히 몸을 돌리면서 그에게 말했다.


"허락해 주겠나?"


앙졸라는 미소를 지으면서 그의 손을 쥐었다. 그 미소가 채 끝나기도 전에 총성이 터졌다.


앙졸라는 여덟 발을 관통 당해, 마치 탄환이 그를 거기에 못박아 놓은 것처럼 벽에 등을 기대고 서 있었다. 다만 그는 고개를 기울였다. 그랑테르는 총탄을 맞고 그의 발 아래에 쓰러졌다.

그랑테르는 그저 주정뱅이로서 한심한 인상을 그동안 주었으나 여기서의 그의 결심과 용기는 어떤 빛을 보여줬다.그 빛은 한순간 맹렬히 타올랐으며 동시에 급작스레 죽음이라는 어둠에 삼켜졌다.허나 그 빛은 독자들 마음에 맹렬히 타오를 것이란 사실을 의심치 않는다.


가브로슈

그는 어리지만 신념이 있었다.그리고 자신의 처지와 사회의 어둠을 극복하기 위한 명량함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그는 작은 시인이고 작곡가였다.그는 즉흥적으로 시를 지어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다.바리케이트를 쳐놓고 정부군과 대치하는 그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노래를 불렀다.적군이 쏘는 빗발치는 총알 속으로 들어가 탄환을 줍는 여유도 보여주었다.그러다가 그는 죽었다.어리지만 위대했던 영혼은 그렇게 갔다.


가브로슈는 비록 어린이임에도 옳음을 알았다.어른보다 크나큰 용기를 보여주었다.그런 가브로슈의 죽음은 탄식을 자아내면서 동시에 마음 속에 학살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이런 영웅들의 크나큰 학살에서 우리는 정의를 알 수 있던 것이였다.학살에서 우리는 절망과 슬픔을 맛보았으며 동시에 희망과 투쟁을 배울 수 있었다.이런 비극에서 영웅들의 용기있는 삶을 배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서투른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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