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가 노예를 재산으로 보는 것은 맞음
그런데 이때 말하는 노예는

법이나 관행에 의한 노예가 아님.
예컨대 전쟁포로로 잡아왔다고 해서

다 노예인 것은 아님.

그 이유를 두가지 드는데
1. 전쟁의 이유가 올바르지 않으면 그 노예제는 정의롭지 못함.

2. 자질이 훌륭한데도 노예가 되버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음.
그럼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하는 노예제는 뭐냐

법이나 관행에 의한 노예제가 아니라, 자연적인 노예제임.
영혼 신체 이분법을 알거임.

그에 따르면 한 인간에게 있어 영혼이 신체를 지배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또한 인간에게 유익함.
이 논리를 그대로 적용해서

이성적인 영혼을 가진 자가 주인이고

이성은 부족하지만 힘이 좋은 자가 노예임.
이런 노예제는 법률제도가 아니라 자연적인 것임.
이렇게 지배당하는 것이

노예에게도 더 좋음.
왜냐하면 노예는 자신의 정신적 결함을

주인의 지도를 통해서 메꾸기 때문임.
육체와 영혼이 한 인간이라는 전체를 이루는 두 부분이며

육체가 영혼에 복종할 때 육체 또한 유익하듯,
주인과 노예 역시 비록 별개의 생명체일지라도

둘이 짝을 이뤄 복합체로서의 실재를 구성하며

노예가 주인에게 복종할 때

주인과 노예 간에 공통의 이해와 우정이 성립한다고 함.
만일 노예제의 이런 자연적 측면을 간과하고

법률이나 힘에만 의존한다면

주인과 노예 간 이해갈등과 적대관계가 발생함.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모든 그리스인들은 주인이고

모든 야만인들은 노예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