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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도스토예프스키의 4대 장편중 유일하게 비극을 안맞는다는게 <죄와 벌>이라는데 내 기준에선 카라마조프도 비극인가?싶음
물론 미차는 누명을 쓰고 실형을 받고 이반은 폐인이되고 만악의 근원인 스메르자코프는 심판을 받지 않고 자살해 버렸리긴 했지만, 책을 읽는 사람 모두가 페추코비치의 변론을 듣던 방청객의 심정 아니였을까. 실형 자체가 방청객의 기대와 현실사이의 간극으로 비장미를 더해주지만 읽는 독자 입장에선 에필로그에서 카체리나와 미차와의 관계개선과 모두가 미차의 도주를 도울 것이라는 암시만으로도 난 충분하다고 납득할만하고 만족할만한 결말이라고 생각함
무엇보다 이런점은 일류샤의 장례식으로 소설이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주연들이 헤처나갈 미래가 녹록치 않지만 결코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찬가를 부르면서 고양되는거 같음
뭔가 더 얘기해 볼만한게 정말 많은거 같은데 일단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tmi로 4부 초반에 콜랴가 집나갈때 의사 부부의 하인 '카체리나'가 임신해서 집안 어른들이 다 자리 비운부분에서 왜 하인이 동명이인임ㅋㅋㅋㅋㅋ헷갈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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