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마르크스 이론이 현실 변혁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거기서 마르크스주의의 의미를 찾는거임?
1. 현실정치의 헤게모니에서 쫒겨난건 그렇다 치고
2. 주류 경제학이랑 아예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3. 진정으로 현실 변혁을 꾀했던 20세기 초반처럼 혁명적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도 아니며 그만한 지지기반도 상실한지 오래인데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이론의 당위를 여전히 '현실' 변혁에서 찾는다고 말하기에는
그런 '현실' (=현실 정치, 주류 경제학) 에서 힘을 완전히 잃은거 같은데?
대중, 정치, 학문 일반에게서 모든 실증적인 근거나 힘을 잃어버렸잖아
마르크스주의는 비판 이론이나 학문의 형태로 존속하는게 더 적합하지 않나?
비록 자본주의가 헤게모니라고 하긴 하지만, 그 시스템 자체를 비판하는 작업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 필요하니까
중심부보단 주변부의 철학으로 종속하는게 더 건강하지 않을까?
애초에 그게 변증법에 조금 더 부합하기도 하고
데리다의 '마르크스의 유령' 이 이런 의미에서 읽어볼 만 한듯
로자갤 가면 대답해줌
이런 글 쓰면 차단박지 않나
그리고 님이 최근에 념글에서 마르크스주의 열심히 설파하던데 여기서 그냥 대답해 주셈 ㅇㅇ... 로쟈갤에서 마르크스주의 쓸모없단 소리 하는건 국힘갤에서 대통령 욕하는거랑 비슷한 짓이야
네가? 이건 책 질문이라기보단 이념 질문인데 로자갤이 더 부합하지 않겠노
로자갤에서 마르크스주의 욕하거나 회의하는 '손님'들 많고 질문도 환영하는 분위기임
학문적으로는 여러 인문사회과학연구에서 여전히 활동한다. 어쨋거나 자본주의 이해하는데 여전히 도움되는거 같음. 물론 숭배가 아니라 비판적 계승의 의미에서. 주류경제학이랑은 늘상 맞지 않았고, 사회변혁은 일단 혁명같은걸 추구하진 않는다.
프롤레타리아를 중심에 두지 않은지도 꽤 됐다. 앙드레 고르의 프롤레타리아여 안녕처럼 말이지. 근데 제3세계엔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있고 우리가 사는 1세계에도 프롤레타리아에 들어가진 않지만 열악한 환경에 사는 사람들이 많으니 연구하고 개선방향을 찾는거 같더라.
그리고 주류에서 밀려났다고 주변에만 머물러야 하는건 아니지. 08년까지 제왕이던 신자유주의를 생각해봐라. 케인스주의가 주류일때 소수자였고 절치부심해서 결국 올라왔다. 난 뭐 맑시즘 잘 모르겠다만 걔들이라고 비주류로만 남을 운명이라고 할순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