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間失格 / 津島 修治 / 1948.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인간의 계산적인 선행과 위선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의 눈치를 봐야 하는 주인공 오바 요조가
방탕한 삶을 살다가 몰락하는 삶을 그려낸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인간이라는 존재의 허위적인 모습과 다분히 위선적인 행태를 이해하지 못한 요조는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에 환멸을 느끼며 외친다.
"인간, 실격.(人間、失格 。)
이제 나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존재였습니다."
네 번의 자살 미수와 다섯 번째의 자살 시도 끝에 결국 성공을 하며 생을 마무리 한 작가와 그런 작가를 빼닮은 요조를 보면, 예술은 삶의 고통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해 그것을 극복하고자 한다는 니체의 말이 과연 옳은지 의문을 갖게 한다.
아비규환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위선적인 삶 속에서
우리는 단 하나의 진리를 생각해야 한다.
모든 것은 지나갈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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