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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본문만 읽고, 부록 같은 '또 다른 이야기'는 나중에 읽을 생각이지만 궁금해서 살짝 눈대중으로 줄거리를 훑어보다,  마지막이 참 많이 웅클하고 여운 깊다... 이것이 바로 중문학계의 든든한 전통 국밥집 맛인가? 계속 먹으면 질리지만 때때로 떠올라 입맛 다시며 다시 찾는 전통 맛집. 이야기 자체는 전형적이어도 그 남다른 위화 특유한 감수성으로 끌고 가는 웅숭깊은 필치. 대하 3부작이라더만 후속권이 기대된다.

삼체가 호평에 비해 개인적으로 아쉬웠는데, 원청으로 달래는구나. 중문학 아직 죽지 않았다.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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