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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입을 빌려

사변적으로 무신론을 늘어놓지만

결국 그 인물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괴로워하거나 파멸하는 걸 보면

도스토예프스키는 신의 존재를 믿었던 것 같기도 하다.

다만 무신론을 주장하는 인물들의 말이

믿음을 주장하는 다른 인물들의 말보다 더 와닿는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