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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Geburt der Tragödie aus dem Geiste der Musik / Friedrich Nietzsche / 1872.

"오직 예술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스물일곱의 고전문헌학 교수였던 니체가 철학자로서의 성격을 처음으로 드러내며  근대성의 위기를 예술로 극복하고자 쓴 그의 최초의 철학서.

고통으로 점철된 인간의 삶을 오로지 예술로서 구원할 수 있다는 니체의 예술가-형이상학(Artisten - Metaphysik)이론을 바탕으로, 저자는 죽음과 파괴를 면할 수 없는 개체적 생의 원초척 욕망으로 인한 비극성을 예술로서 극복하고자 한다.

니체는 이 세계의 본질을 상호 모순되는 두 힘-독립된 개체를 통일시키고자 하는 디오니소스적인 충동과 독립된 개체의 형태를 만들고 인식 하고자 하는 아폴론적인 충동이 상호 대립하며 존재하는 근원적 일자로 보았고,

우리는 상호 대립하는 충동으로 인한 주체할 수 없는 힘에 의해 스스로 고통을 받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이 세계를 창조하려 시도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현실은 이러한 근원적 일자가 매 순간 만들어 내는 자기 구원으로서의 가상이라 할 수 있는데,

이때의 근원적 일자의 창조 행위를 마치 예술가가 작품을 창조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으며, 예술가는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과 그 충만한 의지에 사로잡힌 채 창조를 하므로 이러한 현실, 즉 고통과 번민, 부조리 등을 오로지 미적-예술적 현상으로서만 정당화 할 수 있다 하였다.

결론적으로, 니체는 근원적 일자는 예술가에 해당되고, 그의 자기 구원을 위한 창조 행위, 즉 넘쳐나는 힘을 통해 세계를 창조하는 하나의 놀이를 펼치는 것이 예술 행위가 되는 것이며, 이러한 행위의 결과로 있게 된 우리는 예술적 현상으로 비로소 이해될 수 있다 말한다.

그리하여 세계의 모든 존재가 단지 미적 현상으로만 정당화 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러한 주장을 통해 그가 본 그리스 비극, 즉 우리의 삶의 개별적 개체로서의 주인공들은 자신이 몰락하는 운명 앞에서도 그 삶을 긍정하는 자세를 가지는 강함의 염세주의를 추구하였다 보여진다.

비극적 인식욕을 예술로 전환함이 가능함을 이해할 때, 비로소 삶의 고통을 관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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