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Братья Карамазовы / Фёдор Достоевский / 1881.
"...인간은 네가 생각했던 것보다 약하고 저급하게 창조되었단 말이다... 그래서 인간에게서 더 적은 것을 요구했더라면, 이것이 더 사랑에 가까웠을 것인데, 인간의 짐이 더 가벼웠을 테니까."
나의 삶 속 사물의 진의를 파악하는 노력의 기점이 되었던,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유작이자
전작에서 다루었던 크고 작은 사상적 문제들의 총합이며,
그에 대해 작가가 제시하는 가장 성숙한 답변.
인간은 신 없이 살 수 있는가?
이반 카라마조프와 알렉세이 표도르비치를 중심으로,
신이 없다면 도대체 무엇을 근거삼아 선을 행하고,
애초에 선을 행해야 하는 이유가 존재하는지 물으며
작중 무신론을 대표하는 이반은 외친다.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
스메르쟈코프는 표도르의 사생아로, 아버지한테 아들이라고 인정받지 못하여 악심을 품다
이반 카라마조프의 무신론 이야기를 듣고는
그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과정으로서
작가는 무신론적 허무주의에 일침을 가한다.
그러나 나는 종교를 멀리한다.
종교를 가짐으로서 결핍에의 철학적인 고찰을
잃어버리는 까닭이다.
구도자는 영원한 신의 은총을 탐닉하지만,
그것은 결코 무한한 사랑이 아닌,
무한한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현혹하는
죽음 이전의 유한하고 중독적인 결핍일 뿐.
그러나 그들은 자유 의지, 선악 선택의 자유를
부르짖는 동시에 짓밟으며 우리를 희롱한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는 가능한가?
그것은 불가능하다.
유토피아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삶을 살아감으로서 증명한다.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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