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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읽었다.
간만에 소설을 완독했다.
다 읽는데 한 열흘 걸렸다.
초반부터 내가 좋아하는 색이 짙게 느껴지길래
끝까지 읽을수 있었던거 같다. (웬만해선 책 끝까지 못읽음)
자연주의.
운명과 환경, 그리고 우주의 법칙에 속절없이 그렇게 살게되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들.
뭐 어찌 해 볼라고 그래도
결국 자기 천성 따라서
세상 이치 따라서
그렇고 그렇게 비참하게 살아지는 모습들.
우주의 법칙과 육체의 욕망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인간에게 자유라는게 있기는 한가?
육체를 벗어난 죽음에 도달해야 미천하게나마 자유로워 지나 싶고.
아무튼 자연주의 좋아라 하는데
한국적인 요소까지 있으니
티브이 문학관 보는거 같아서
뭐.
재밌었음.
끝!
고래랑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이랑 참 비슷한 느낌인듯. 환상적 리얼리즘. 어떤 역사를 그려나가는 것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