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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에 헤세의 싯다르타를 이번주엔 수레바퀴 아래서를 완독.
싯다르타는 개인적으로 감명깊게 본 책인데 읽으면서 꽤나 카타르시스(?)를 자주 느낌.
태자 싯다르타의 생애를 다른 인물로 각색해서 한 내용이었던거 같은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부처의 생애에 기반한 플롯이긴 한데 꽤나 다른 내용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음..
처음으로 읽은 헤세 작품이였는데 재밌게 읽었음. 추천.
수레바퀴 아래서는.. 음 나쁘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나 나중에 써있던 작품소개를 보나 개인적 체험들이 녹아든 작품이라는게 잘 느껴졌음.
여러 부분에서 공감하면서 읽었는데 .. 데미안을 안읽어봐서 모르겠는데 데미안에서도 이런식으로 주인공의 좌절이 주를 이루나 의문이 들었음.
개인적으로는 청소년 시절에 느꼈던 좌절감이나 여러가지 상실감들이 이 책의 주인공과 여러모로 닮아있었기 때문에.. 아마 섬세한 학창시절을 겪었던 이들이라면 대부분 그랬겠지만.. 초반에만 조금 지루하고 그 이후에는 나쁘지 않게 읽었던 것 같음.. 읽으면서 잘 이입 됨.
근데 헤세의 초반기 작품이고 스토리 자체가 평탄해서 지루했던 느낌이 없진 않았음. 확실히 읽으면서 왜 헤세가 청소년기에 읽어야할 책인지를 느꼈음.
아마 학창시절에 읽었다면 많이 달랐을거 같음. 그래서 그런지.. 수레바퀴 아래서에 대한 개인적인 평은.. 음 잘 모르겠다.. 애매한 책이었던듯.
맨 오른쪽 책은 한글로는 아함경으로 알려진.. 니까야.. 불교경전.
< ... 연기라는 것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
ㅊㄱㅊ
스레바퀴아래서는 데미안이랑 꽤 비슷하고 나르치스오ㅓ 골드문트랑ㅇ 조금비슷한거같다
아미타불
헤세는 추천이야
ㄴto//그런것같음. 굳이 수레바퀴를 비극으로 치자면 읽어보진 않았지만 아마 데미안은 희극이 아닌가 싶음. 데미안을 읽어볼까 고민중. 유리알유희도 괜찮은거 같긴 하던데
ㄴ독갤//땡스. 천당가세요~
아래는 서평가 이현우씨의 수레바퀴 아래서에 대한 감상평(?)..
<< 저는 이 책을 중학교 2학년 때쯤 읽은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주인공 하고 자기동일시를 한 첫 책 같습니다. 그 이전에 읽은 책들은 주로 전기류가 많았는데요. <강감찬 장군>, <을지문덕 장군> 이런 책도 있었고 세계위인전도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과 자신을 동일시하기는 어렵잖아요.
이 작품에서 주인공은 신학교를 준비하는, 공부를 잘하고 집안에서나 학교에서나 굉장히 기대를 모으는 학생이었어요. 어렵게 시험에 합격하지만 신학교에 가서는 거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은 자퇴하고 내려와서, 결말에는 자살 비슷한 죽음을 맞게 됩니다. 주인공의 처지가 저와 좀 비슷했는데요. 그래서 인상에 남고, 제 자신의 이야기로 읽었던 첫 작품이기도 합니다. 제가 중학교 때, 10대 시절의 책을 꼽는다고 하면 아마 <수레바퀴 아래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
헤세의 작품은 훌륭하지
난 데미안 읽을때 그렇게 공감이 되지는 않더라고 싱클레어랑 나랑 감수성이랑 좀 많이 달랐어
저도 중 2 시절에 헤세를 거의 다 읽어내렸죠. 갈등이 많았던 '중2병'을 헤세 덕분에 때웠으니 제게는 구원의 작가일런지도 모릅니다. 헤세의 시적인 분위기를 멋지게 재현한 역자도 참 좋았고... 웃기는 것은 <싯다르타>의 경우 가장 빨리 읽은 헤세 책이었는데, 꽤 재미있었다는 것 외에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 가끔 그런 경우가 있죠 - 읽을 때 신나게 잘 읽고 망각되어 버리는 책... 이유는 모르겠어요.
ㄴgksrud//확실히 학창시절에 갈등을 많이 겪은 섬세한 학생이었냐 아니냐에 따라 헤세의 성장소설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싯다르타는 개인적으로 볼 때 청소년 시기보단 그 이후에 읽어야 조금 더 깊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책들이 종종 있죠.. 그리고 싯다르타는 불교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더 기억에 남을 소설이겠죠.
와 사람마다 진짜 다르긴 다르구나 나도 학창시절에 중2병 오지게 겪은 사람 중 하나인데 데미안은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하는 생각밖에 안들던데....;; 중2병 스러운 정서는 차라리 호밀밭 쪽이 정서가 나랑 비슷해서 공감이 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