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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 Nature Is Trying to Kill You / Daniel K. Riskin / 2014.
"자연은 폭력적인 곳이다. 사람들은 생명체들끼리 죽고 죽이는 일이 늘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이 평화롭다는 환상에 빠져 있다."
인간은 왜 잘못을 들키고 그 후 그것이 잘못인 줄 깨닫고 반성하는가?
그것은 진실된 잘못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성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닌,
문자 그대로의 잘못이 아니라는 의미로써,
인간의 적자 생존의 방식에 바람직한 것은 결국
생존방식인 '사회성에 맞는' 만족과 결핍, 투쟁이며 이에 반하는 것은 부도덕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사회적인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식되게 만듦이며,
인간의 존재 이유는 동시다발적인 순수한 만족과 결핍 그리고 투쟁 그 자체이므로 결론적으로 이는 교집합이 있지만 전혀 다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본인만의 결핍과 투쟁, 만족은 인간의 사회성에 반하여 공동체 속의 잘못은 될지라도 본인 스스로의 존재 이유에는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궁극적 잘못은 없다)
사회적 인식에 반한 만족과 결핍, 투쟁 도중 인간 그 자체의 나와 사회적인 내가 충돌시 죄책감이란 감정이 나를 고정시키려 할 수도 있다.
다만, 우리는 사회성에 반하는 나만의 삶의 이유들 중 하나가 바로 사회에 노출되었을때, 사회성에 위협이 되는 것(=도덕적이지 않은 것)으로 다른 개체들에게 인식(=위험하다 느끼도록 교육된 것)될 경우 배척, 심지어 공격받을 수 있다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이해하여야만 할 것이다.
‘자연의 배신’이란 리스킨의 저서는 현대인의 마음속에 은연중에 스며든 ‘자연적’이라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이기적이며 비열한지를 낱낱이 고발하는 생물학 보고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리스킨이 고발하는 더럽고 잔인한 자연의 민낯은 기독교에서 7가지 인간의 죄악이라고 규정한 탐욕, 색욕, 나태, 탐식, 질투, 분노, 오만 등을 모두 다 가졌다. 이기적인 펭귄에서 탐욕을, 안테키누스에서 색욕을, 놀고 먹는 기생충에서 나태를, 고기를 게걸스럽게 먹는 오랑우탄의 탐식을, 짝짓기를 방해하는 붉은뺨도롱뇽의 질투를, 사람을 3명이나 죽인 범고래에게서 분노를 발견했다. 그리고 자신만이 자연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인간에게서 오만을 찾는다.
우리는 자연을 보고 죄악을 찾는가?
아니면 그저 동물의 본성이라 일컫는가?
인간은 과연 무엇이 다른가?
우리도 그저 동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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