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큰 도서관이 흥미로운 책이 많은건가 그건 또 아닌것같은데..


빌리려던 러셀의 서양철학사에 밑줄메모가 한가득이라서 그거 내려놓고 다른것들 집었는데 제대로 읽어봐야 하겠지만 매우 만족스러워서 흐뭇한 기분이 들음.

저번 도서관 방문때는 이례가 없을 정도로 노잼에 이상한 책들을 빌려와서 읽다가 독서의욕 상실하고 다 반납했어서 더 그런것도 있음.

우선 그림형제를 빌렸다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 훌레 할머니인가 흘레 할머니인가를 십몇년만에 드디어 다시 읽을 수 있다니 너무 신남


이 도서관에 온건 몇달만이라서 두어시간 넘게 서가 전체를 거닐면서 책들 둘러봄. 솔직히 도서관오면 책등(책제목)만 읽어도 재밌다 ㄹㅇ. 근데 정신놓고 너무 오래 서있어서 발이 좀 많이 아픔.



책장마다 '낙서는 독서테러입니다' 라는 문구가 붙어있었는데 타 도서관의 낙서하지마세요~ 책은 얼굴어쩌구저쩌구들에 비해서 어조가 과격해서 좀 터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