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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킨트의 다른 책들 향수, 비둘기, 좀머씨 이야기 세 권 읽고 네번째로 이 책을 읽었는데 다 재밌네.


앞에 세 권은 과장된 등장인물들을 통해 이야기를 진행했다면 이 책은 과장없이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야기에 한 사람만 계속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를 나랑 하고 있는 듯한 형식이 독특하더라.


그의 찌질한 모습들이 자존감이 높지 않고 소심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모습을 겹쳐 볼 수 있는 것 같아.


소심하게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도 못 걸어보면서 그 여자에게 눈에 띄는 상상들을 하고 그 여자가 다른 사람과 밥먹는 것에도 분노하고 

자신이 하는 일이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알아주는 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너희도 그렇지 않냐며 뛰어넘으려 하지 않고 안주하는? 그런


쥐스킨트가 소심하고 찌질한 모습을 드러내서 건드려주는게 기분 나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드는 부분인듯



그리고 음악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어서 더 크게 본 것일 수도 있는데 전문 지식이 많이 들어있는 책인 것 같은데 

이 책을 위해 공부를 한 것일까? 아니면 알고 있던 것을 바탕으로 쓴 것일까? 궁금하더라고 

작가가 은둔형이라 알려진 것도 잘 없는 것 같은데 혹시 아는 사람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