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작가가 아니라면

개인이 각자의 삶을 하나의 이야기로 전달할 유튜브같은 매체가 없었으니

소설가들이 래리나 조르바같은 사람들을 글로 대신 간접묘사했지만


지금은 현대의 생필품에 가까워진 스마트폰만 있으면

개인이 얼마든지 자기의 체험을 이야기로 전달할 수 있으니

유튜브에는 래리와 조르바들이 넘친다.

좋은 세상인듯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소설이 쇠퇴할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단순히 재미로만 보면 소설보다 여행유튜브가 재밌을 때가 많은데

다양하고 다이나믹하니까.


유튜버 본인, 즉 소설 속 인물 자신의 시각으로만 본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이 있긴 하다.

소설에는 모옴이나 카잔차키스의 시각도 들어가고,

여러 인물들의 시각으로 사건과 시간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는 장점도 있으니.


한편으론 유튜버들이 다른 유튜버나 방송인들과 협업하고

관객들과 상호작용한다는 점에서 체험 자체를 소설작품처럼 입체적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