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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국새 타령」
애초부터천국의사랑으로서
사랑하여사랑한건아니었었다
그냥그냥네속에담기어있는
그냥그냥네몸에실리어있는
네천국이그리워절도했던건
아는사람누구나다아는일이다
아내야아내야내달아난아내
쑥국보단천국이더좋은줄도
젖먹이가나보단널더닮은줄도
어째서모르겠나두루잘안다
그러니딸꾹울음하고있다가
딸꾹질로바스라져가루가되어
날다가또네근방달라붙거든
옛살던정분으로너무털지말고서
하팔담(下八潭)상팔담(上八潭)서옛날하던그대로
또한번그어디만큼묻어있게해다오
- 『신라초』(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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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무꾼은) 애 셋을 낳을 때까지 날개옷을 내주지 말라고 한 사슴의 말을 어기고 애 둘을 낳았을 때 선녀가 하도 조르는 바람에 날개옷을 내준다. 그러자 선녀는 그 옷을 입고 양쪽 팔에 애 하나씩을 끼고 천상으로 올라가버린다. 그 뒤로 나무꾼은 하늘만 쳐다보며 탄식하다가 심화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나무꾼의 넋이 수탉이 된다. 그리하여 지금도 수탉은 하늘을 향해 운다. 이것이 '나무꾼과 선녀'의 기본 줄거리다." 황순원은 「땅울림」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나무꾼이 죽어서 닭이 아니라 '쑥국새'가 된다는 내용의 서정주의 「쑥국새 타령」은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의 또 다른 이본(異本)을 보여준다. 그 줄거리는 『노래』에 실린 그의 동명의 시에 명쾌하게 소개되어 있다. "그랬더니 어느날은 그 마누라가/ 점심상에 맛난 쑥국 끓여 놓아서/ 맛이 좋아 훌쩍훌쩍 처먹노라니/ 에그머니 저를 어째? 우리 선녀는/ 선녀옷 찾아 입고 새끼 끼리고/ 하늘 속에 구름 가듯 날아서 가네!// 웬숫놈의 쑥국 땜에 이리 됐다고/ 가슴을 찧고찐들 무슨 소용고?/ 분통이 터져본들 별수 있는고?/ 나무꾼은 울고 불다 숨넘어가서/ 산골째기 목이 잠긴 쑥국새 됐네./ 쑥국쑥국 먼산돌이 쑥국새 됐네!"
『신라초』에 실린 「쑥국새 타령」의 화자는 새가 된 나무꾼이다. 선녀를 향한 나무꾼의 체념한 마음은 애이불비의 어조를 띠고 있다. '하팔담 상팔담'은 금강산의 지명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도 선녀가 내려온다는 전설이 있는 모양이다. 이 시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붙여쓰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것은 새가 되어버린 자의 목소리를 날것으로 담은 느낌을 주기 위한 표현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 붙여쓰기는 과거 이상이 즐겨 쓴 기법으로 유명하다. 띄어쓰기가 없는 일본 시의 영향을 받았다는 의견과 독자가 의도적으로 정독을 하게끔 만든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별 맥락 없는 무작정의 반골 태도의 소산이라는 게 제일 설득력 있게 느껴진다. 이상과는 달리 서정주가 이런 기법을 단 한 편에서만 사용하고 더 남용하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었다. 신선한 기법도 반복되면 그만큼 충격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사동주가 더 대세램 아빠 찬스
https://www.fnnews.com/news/202303271733229311
서정주+윤동주 ㄷㄷ
ㄷㄷㄷ
https://youtu.be/w-l_ZeRizEs?si=Ivm0V4bZLlvLW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