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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이건의 작품을 접한 것은 테드 창의 <숨> 때문 이었다. 숨을 처음 읽고 나서 'sf도 이런 종류가 있구나' 라는 호기심을 느낌과 동시에 보르헤스의 <픽션들>을 처음 읽었을때와 비슷한 소름을 느꼈었다. 독갤에도 테드 창을 읽고 그와 비슷한 맛을 느끼고 싶었던 사람들이 많았는지 나도 그렉 이건의 책을 접할 수 있었다.
1. 내가 행복한 이유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갑자기 엄청난 행복을 느끼게 된다. 물론 자연적인 현상은 아니었고 뇌에 악성 종양 때문에 엔도르핀이 과다 분비되었기 때문이었다. 종양을 제거하는데 성공했지만 후유증으로 인해 행복을 못 느끼게 되었으나 의뇌를 넣는 수술을 통해 행복을 느끼게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행복은 무차별적으로 적용이 되어서 행복을 조절할 수 있게 조치를 받은후 우연히 애인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가 의뇌로 인해 감정이 일반사람들하고는 다르다는 것을 느낀 연인은 도망가게 되지만 그는 버튼 하나만으로도 행복을 얻는것이 가능했다.
이 이야기에서 내가 행복한 이유는 2번이 나왔는데 첫 번째는 악성 뇌종양에 의해서 두번째는 의뇌 때문이었다. 주인공은 의뇌를 넣고 내 스스로 스위치를 껏다 키며 행복을 조절하면서 이것이 진짜 내가 느끼는 행복인가? 를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수술하기전과 그 후에 느끼는 행복은 무엇이 다른가? 무엇이든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게 아닌가? 수술하기 전에 그는 아주 행복했었다. 만약 악성 종양이 나타나지 않고 엔드로핀만 과다 분비된 상태였으면 그대로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 분명하다. 그 후에 얻은 행복은 내가 임의로 조절할 수 있었지만 우연히 연인을 만나고 적절한 행복속에 사는 그를 보면서 행복에 있어서 이유가 중요한가 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도 행복을 위해서 다양한 행위를 한다. 행복한 이유가 어찌되었든 행복하면 되지 않았나 싶다.
2. 루미너스
테드 창이 가장 좋아하는 그렉 이건의 단편 소설이라고 하는 루미너스는 테드창이랑 비슷한 느낌에 내 맘에 들은 소설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수학이 있고 우리가 모르던 수학이 있다. 반대쪽과 우리쪽 사이 경계의 수학이 우리 쪽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2명의 연구자들은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루미너스라는 빛을 이용하는 컴퓨터를 이용해 문제점을 해결하려 한다. 먼저 우리쪽 수학을 이용해서 반대편의 수학을 제거하려 했지만 반대쪽의 의문의 존재에 의해 저지 된다. 결국 둘 사이의 경계를 다시 치는 것으로 의문의 존재와 타협하면서 아야기가 끝난다.
우리가 알고있던 수학이 파괴된다. 이러한 상상은 왠지 상상조차도 허락되지 않는 기분이 든다. 테드 창의 <0으로 나누면> 과 비슷하게 우리가 알던 것이 틀린 것이었다는 것이 나타났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 아마도 나는 그냥 그대로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비록 가정일 뿐이지만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은 계속해서 이어져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신은 존재했다' 라는 특수한 아이디어도 나하고 상관이 있을까? 하는 의문만 남겨두었다. 그렉 이건의 <100광년 일기>와 같이 어떤 거시적 사건사고 속에서도 나는 내 소신껏 행동할수 있는 용기를 얻은 주인공처럼 나도 그런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렉 이건의 책을 읽으면서 너무 만족했다. 테드 창의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점을 한번 더 느낄수 있다니... 쿼런틴 또한 기대된다.
나도 테드창은 재밌게 읽었는데 그렉이건 작품은 안어렵나
테드창 재밌게 읽었으면 도전 ㄱㄱ
개인적으로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좋아하지만 숨이랑 내가 행복한 이유는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