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정치성향이나 의도 때문에 이러한 말을 하는 게 아니라

한강작가의 재현보다는 창조물이 보고 싶어서요.

최근작이었던 작별하지 않는다... 잘 읽었고 특유의 섬세함이 투명하고 아름다웠고.

묘사는 이제 독자적인 경지에 이르른 듯, 마치 시와 같이 표현을 통해 독자와 보여지는 활자 이상의 소통을 시도하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표현과 묘사, 정서를 관통하는 한강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무엇인가에 대한 강박을 한강작가의 이야기에서 보고 싶습니다.

가령 소외된 자의 절망을 보여주던 채식주의자나 인간이 한겹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던 바람이 분다, 가라 처럼 말입니다.

다음 작품에서 혼신의 일격을 보여주길 매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