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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라는 작가가 너무 궁금했다. 비록 채식주의자의 맨부커 수상으로 알게된 작가지만, 징기스칸의 사상과 궤를 같이 하는 급진적인 육식주의자인 나에게 채식주의자는 이름부터 별로여서 다른 작품을 선택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터라 5.18 광주항쟁의 기록이라는 소년이 온다를 선택했다.

작가는 특이하게 주인공을 \'너\'로 칭하며 고통스럽고 가슴시린 현장을 덤덤하게 묘사한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그날의 기록. 기억되어야 할 기록을 이런 훌륭한 형태로 보존시킨 작가에게 감사를 드린다.

오늘부터 내 인생책은 \'소년이 온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