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심하게 걸려서 콧물이 수돗물처럼 흐르는데

병원 가는 길에 도서관을 먼저 방문했다.

다 읽은 책 몇권 반납 겸 코풀려는 목적이었다.

화장실에서 코 풀고 휴지통이 없어 1층에서 찾아헤매는데

지나가다 날 알아봐주신 사서 분께서 오랜만이라고 인사해주시는데 그때 다시 콧물이 쏟아져나와서 제대로 인사조차 못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감기가 원망스럽다.

감기 걸렸을 때는 도서관에 가지 말자.

코 풀 때 끈적한 노폐물이 안경알에 튈 정도로 심각하면 독서를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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