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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지배적인 시대가 되기 이전에 자본주의 세상을 고민한 사상가들의 고뇌를 추적하는 앨버트 허시먼의 정념과 이해관계. 이 책은 자본주의 이전 시대의 큰 고민이었던 정념을 어떻게 컨트롤 할 것인가에서 (냉철한) 이해관계를 통해 행위하는 인간형 만들기라는 대답이 나왔음을 보여준다.

상업거래에서 이해를 계산질하고 상대방의 이해도 계산하는 방식으로 결국 인간은 계산에 대한 계산을 수행함으로써 타자를 인식하고 신경쓰면서 (그렇게 해야 나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사회는 보다 온화한 방향으로, 하지만 정념없는 무색무취의 일차원적 인간들의 세상으로 나아가게 된다.

자본주의의 부작용이 인간을 일차원적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그것은 본래의 목적(처방)이었다. 일차원적 인간이란 자본주의가 잘 작동하기 때문에 나온것이며 본래 자본주의 세상을 고민하던 사상가들이 의도한 바로 그런 인간형이라는 허시먼의 주장을 곱씹으면서, 이번 주말을 아아 한잔 마시면서 보내보는건 어떨까?

커피 이야기: 아아는 차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