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해설 부분에서
남주와 여주 사이의 문학적 소양의 차이로 인해 처음부터 이별의 결말이 정해져있었다 라고 하는데
과연 문학적 소양의 차이가 과연 남주를 버리고 지주랑 결혼할 만큼 여주의 선택에 크게 작용할만한 중요한 요소인가는 잘 모르겠음
지주가 괜찮은 대안이라면 인정하겠는데
어찌보면 남주보다 더 최악인 남자이고 남주와 머물러있는 선택보다 더 나쁜 결말로 이끌 것 같은 인물인데
돈 한푼 없는 거지 아저씨지만 여주에게 필사적으로 헌신하는 남자 vs 여주를 사랑해주기는 커녕 사람취급이나 해줄까 의심스러운, 거만하고 다혈질에 신경질적이지만 매우 부유한 남자의 선택 사이에서
문학적 소양 보단 목숨이 위협받을 만큼 가난에 몰려있는 상황이라 여주 나름대로 살아남기 위해서 지주를 선택한게 아닐까하고 생각하면서도 살아남으려고 선택한 남자지만 동시에 그 남자에게 학대를 당해 죽을 수도 있는 모순적인 상황이라 더 이해가 안 감
자기 땜에 남주가 더 몰락하고 피폐해지는 걸 괴로워했잖아 서로 ㅅㅏ랑한 것 맞아 문학적 소양의 유무가 아니라 그저 가난한 사람들의 사랑이지
자기 때문에 남주가 몰락하고 피폐해진건 맞지만 지주의 청혼을 받아들이는 시점은 남주가 상관에게 돈을 받고 남주의 소설가친구가 알선해준 부업이 생겨 어느정도 돈문제가 해결된, 이젠 몰락에서 벗어나고 있는 시점이라 그런 이유 또한 크게 작용한 것같지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