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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할 책은 로베르트 제탈러의 담배 가게 소년이다.
오스트리아 시골 촌구석에서 수도 빈으로 상경한 소년이
거리의 조그만 담배가게 (신문, 담배 등등 파는 가게. 지금은 종로나 신촌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가판대 놔둔 쬐그만 가게 생각하면 되겠다)에서 일하다가 보헤미아 출신 소녀와 사랑에 빠지고 고민하던차에 우연히 빈의 유명인(이자 거장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를 알게되어 가끔 심부름 하고 사랑에 대해 노가리 까고 그러는 내용이다. 엄혹한 시절에도 나이와 신분을 넘어선 우정이 싹튼다. X같은 시절에도 소년은 성장한다.

사실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을 다루고 그러진 않는다.
나치즘이 서서히 오스트리아 심장부를 파고 드는 그 시대를 그리고 있다. 세기말 빈의 풍경을 보여주는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독일어 모르는데 원서도 샀다. 책이 예뻐서 책장에 꽂아두면 내가 비엔나에 사는듯한 기부니가 들기때문이다. 집에 놀러온 사람들이 독일어 하냐고 물어볼까봐 겁나서 누구 초대할 때는 서랍안에 숨겨둔다...

Ps. 프로이트 '관련' 책 추천한다고 했지 프로이트에 대한 책이라고 한적 없으니 나에게 뭐라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