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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영향력이 큰 작품이라 앞으로 볼 작품, 봤던 작품을 위한 공부느낌으로 보고있어요!
그리스 신화관련해서는 거의 몰라서 인명부터 봤는데 이 당시 사람들 이름은 다들 비슷비슷한 느낌이라 헷갈리고 사람도 엄청 많이 나오네요
그리고 책에서 묘사되는 그리스의 신들은 전지전능한 신이라는 느낌보다는 인간에 가까운 느낌이였어요
신들끼리 질투하고 사소한 이유로 삐져서 인간들에게 재앙을 내린다던가 인간의 창에 찔려서 아파하는것도 그렇고
되게 쉽게쉽게 올림포스 산에서 내려오거나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데다 약속도 쉽게 깨버리고..
기독교쪽의 엄숙하게 신의 구원을 바란다는 느낌보단 확실히 옛날 사람의 생활이나 생업에 관여된 친근한 느낌이에요
또 청동무기를 쓰는 부분이나 부족들과 그 지도자를 일일히 나열하는 부분에서 엄청엄청 오래된 이야기라는걸 새삼스래 느꼈는데 이런 고대를 넘어선 선사 시대에 각운까지 맞춘 장대한 서사시를 썻다는게 너무 대단해요

서사시라길래 방대한 양의 시를 생각하고 겁먹었었는데 번역본이라 그런지 이야기를 읽는것처럼 술술 읽히네요 운율은 못살리겠지만 그건 어쩔 수 없을것같아요
시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그런 저도 이런 시를 운율과 의미까지 맞추는건 불가능에 가깝겠다는건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