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딩때부터 갑상성기능항진증 생겨가지고
중학생때까지 지하철로 편도 1시간 반 ~ 2시간 정도 걸리는 대학병원 다녔는데
그 때는 스마트폰 없던 시절이라서 폰겜으로 시간 때우기도 한계가 있었음

근데 우리집이 누나나 엄마가 책을 종종 읽고 그랬거든
그래서 중학생 때 책장에서 아무책이나 들고 가서
병원왔다갔다 하면서 봤는데 시간 잘가고 재밌더라

그 때 본 책이 하치의 마지막 연인이였음

존나 안읽히는 책 골랐으면
책이랑 담 쌓고 살았겠지?

집에 책 읽는 사람 있는거
쉽게 읽히는 책 고른거
책을 읽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생긴거

이거 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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