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문학책은 많이 보진 않았고, 비문학 과학/경제 위주의 편식 독서를 했었는데, 최근 인문학과 역사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새삼 깨닫게 됐어.
`전문세`라는 팟캐스트를 듣기 시작하면서부터 허진모라는 사람의 지식과 식견에 감탄하면서, 흥미를 느끼게 됐고, 결국 허진모 작가의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책을 샀는데, 읽기가 너무 어려워.
역사는 노베이스라 예상은 했는데, 읽는 방식 자체가 틀려먹은 거 같기도 하고...
누가 언제 어디서 태어났다 그런 거 어떻게 다 외우면서 읽음.. 근데 또 이거 때문에 보는 거 같은데 안 외우면서 보기는 좀 그렇고..
그래서 진도가 안 나가서 100페이지쯤에서 포기한 게 두세 번 정도 됐거든.
외우지 않으려고 의식하면서 읽어도, 괜히 진도가 엄청 더뎌지거든..
이전에 삼국지도 여러 차례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음...
데미안, 마션 같은 책은 쭉 쭉 잘 읽는데, 잘 읽히는 소설이기도 하고,,
비문학 경제, 철학 서적도 나름 잘읽는 편이라고 생각해.
근데 역사책은 좀 어렵더라.
읽는 방식이 따로 있는건지... 궁금해.
내 어떤 부분이 문제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아시는 분 있으면 좀 도와주라..
소설책 읽듯이 읽어. 시험볼거 아니잖음?
그런데 삼국지는 왜 실패한거임? 이건 소설인데?
뭔가 년도 나오기 시작하면 거기서부터 뇌가 저린다...
경제도 경제사가 안 나올 수가 없는데 튤립파동이 몇년 몇월에 어디서 났고 플랙프라이데이가 몇년 몇월에 어디서 났고 이런거 다 외우고 봤으면 다른 것도 그렇게 읽어도 될거 같은데. 내 생각엔 별로 좋은 읽기 방식 같진 않지만;
경제사가 나오는데, 경제 역사를 따로 떼서 배우는 과정의 책들은 읽지 않아서 그런지, 언제 즈음에 오일쇼크가 있었구나, 버블경제가 몰락했구나 뭐 이런식으로 대충 넘겨 읽었었어. 어차피 후에 읽는 과정에서 방해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비문학쪽은 편하게 읽어져.
그걸 어떻게 다 외움 그리 중요하지도 않아 외우지 말고 흐름이나 구조 인과를 이해해보셈
그냥 쫙 한 번 읽으려고 노력해봐야겠다. 역사라고 하니까 자꾸 공부하듯이 책을 보게 되네..
공교육이 다 조져놓은거 뭐만 하면 연도 문제같은 쓰잘데기 없는 문제를 위한 문제만 쳐내니까
어차피 한번 제대로 읽는다고 해도 기억에 잘 안 남음. 다양한 책 여러번 훌훌 읽는 게 좋음. 그러다보면 느낌 옴.
조언 고맙다. 일단 완독을 목표로 오늘 한권 떼봐야겠음
연도지명인물명에 함몰되어 버린거 아님? 나도 가끔 그러는데 사실 정작 중요한건 그게 아닌걸 알면서도 생소하면서 모르는게 나오면 움츠러들더라고
이거 맞아
근데 나는 외우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도 나쁘지않다고 봄
너무 씹디테일한것까지 외우려는것만 아니면
연도 빼고 읽으셈 그렇게 읽어도 아무 지장 없음
ㅇㅋ 오늘부터 연도는 대충 보고 있었던 사실만 읽을 거임. ㄳㄳ
역사책 서술방식, 용어, 사건 등이 낯설어서 그런거임! 답은 쭉쭉 읽어나가는거! 외우려고 절대 하지말고 그냥 이런 사건이 있었네 하면된다. 그리고 서양역사는 당연히 잘안읽힘. 왜냐면 우리랑 문화기반 자체가 다르기 때문임. 걔네는 성경과 그리스로마 문화 기반으로 살아왔고 살아가기 때문에 우리랑 다르지. - dc App
니가 말한 허진모 책 목차 보니깐 노베이스로 읽을만한거 같은데 니가 너무 외우려고 하는거같음. 여러 교양역사 읽다보면 눈에 익는다. 외국어 공부 한다쳐라 용어가 익숙해지면 쭉쭉 읽혀 - dc App
자세한 조언 고마워
일일이 외우려들지 말고 전체적인 흐름만 파악하면서 읽어
쓰니 글이 정답이지, 전체적인 흐름의 파악이 우선이야.
개인적으로 역사책 볼 때 세계사 -> 국가사 -> 시대사 -> 특정 분야 이렇게 넘어감
스토리의 어원이 히스토리지 ㅋㅋ 아쉬운 건 다 상상력으로 메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