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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기도 무렵 이방인은 자신을 잃어버린다, 검은 11월의 파멸 속에서,
삭아버린 나뭇가지 아래에서, 나병 고름 가득한 성벽을 걸으면서,
예전 그의 성스러운 형제가 걸었던 곳,
광기의 달콤한 현악에 빠졌던 곳에서....

<헬리안>

아직도 헬리안 이 구절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음



새삼 찾아보니 읻다에서 나온 트라클 시집이 거진 시전집 같은 거나 마찬가지더라 적어도 트라클이 승인한 시들은 다 넣었다고

지금은 품절이던데 당시에 사놓길 잘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