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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모 갤러가 추천한 글을 보고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이번에 빌려서 읽어봄
이동진이 나랑 책을 다루는 법이 완전히 달라서 나의 지평을 넓혀 준 느낌임

예를 들면 나는 책을 거의 앞 표지도 잘 안 접을 정도로 섬세히 다루는데
이동진은 볼펜으로 밑줄 긋고 필기하고 욕조에서 보고 심지어 마음에 드는 부분은 찢는 다는 거 보고 놀람
그리고 나는 꼭 읽어야하하는 고전이나 명작 같은 걸 중시하는데 이동진은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는 없고 남들이 이미 다 읽고 후기 남기고 한 고전보다 내가 처음으로 평가하는 신간이 더 좋다고 해서 신기했음
이 외에도 꼭 완독할 필요가 없다 하는 부분이 신기했음

나랑 비슷한 부분도 있었는데
나는 책을 보면서 중간에 덮고 생각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러려면 좋은 컨디션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 생각함
그런데 이동진도 좋은 컨디션으로 보는 게 중요하고 막 시간가는 줄 모르면서 보는 책보다 중간에 덮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 본인은 좋다고 하더라

이런 거 말고 새로 얻은 정보도 좀 있었는데
가령 책을 고를 때 서문과 차례 그리고 책의 2/3부분 오른쪽 페이지를 한 번 보고 책을 골라 봐라 하는 게 꿀팁으로 얻은 듯
그리고 마지막에 추천 500권에서 제목 보고 꼴리는 거 몇 개 장바구니에 넣어 놓음 ㅋㅋㅋㅋ
그리고 습관이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한 번 어디 여행을 가거나 영화를 보는 건 순간의 쾌락이다 습관이 행복한 사람이 꾸준히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하는 부분에선 그럴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

책이 작고 분량도 별로 없어서 다들 한 번 보면 책에 대한 생각을 좀 할 수 있고 새로운 생각도 얻을 수 있다 생각해서 난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