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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루지
인간이 본능적으로 일으키는 오류들을 재밌는 예시들과 설명해준다. 언어에 대한 통찰이 특히 흥미로웠다. 다만 자1청 마케팅이 괜히 거부감을 일으킨다. 그 사람과 연관 없어도 좋은 책인데.

2. 살인 카드 게임
불쏘시개. 설정이 덕지덕지 붙어 만능이지만 딱히 해내는 것 없는 주인공, 뭔가 있어보이는데 별거 없던 딜러.

3. 선량한 차별주의자
서문이 꽤 도발적이어서 평등에 과몰입한 사람이 쓴 책이 아닐까 하고 읽었는데 의외로 좋은 통찰들이 있었다. 다만 이 책에서 '억까'를 하는 부분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다.

4. 팩트풀니스
사실에 의거해 세상을 보면 훨씬 나은 곳임을 알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는 알겠다. 클루지처럼 우리 의식의 기만도 잘 배웠다. 그러나 나는 사람들이 부족함을 느끼는 것은 '실제로'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으로는 이 생각을 고치지 못했다.

5. 인생이 깊어질수록 다가오는 것들
했던 말 또하고~ 했던 말 또하고~

6. 구조화 학습법
정보를 얻는 것은 쉬워졌지만 그것들 정리하고 기억하는 것은 어려워진 시대이다. 이 책이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 같다.

7. 종이 여자
처음 읽어본 기욤 뮈소의 소설인데, 명성만큼 재밌었다.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통찰도 녹아있다. 극적인 반전을 만들기 위해 복선을 지나치게 인위적으로 짠 것은 아쉽지만, 아무튼 놀랍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