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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 만화 연재 당시 일러, 삽화랑

나우시카의 원형이 된 여러 아이디어 스케치를

짤막한 코멘트랑 같이 묶은 책임
근데 일러 8할은

"그리기 싫었는데 어쩔 수 없이 그려야했습니다"

"마음에 안드는 그림입니다"

"제 안의 나우시카는 이렇지 않아 힘들게 그렸습니다"

"그린 기억이 없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러고 있음ㅋㅋㅋㅋㅋ
표지 그림들은 진짜 그리기 싫어서 대충 그린 티가 나는데

뒤에 아이디어 스케치들은 그리고 싶은 것만 그린거라 훨씬 재밌더라

특히 젊을 때 그림은 정직하고 힘 있는 스타일이더라고ㅇㅇ
또 코멘트랑 같이 보는데

미야자키 옹 작품들의 모티브, 그 대부분의 원형이

나우시카 이전에 만들어졌다는게 신기했음
그 웹에 떠돌아다니는 만화들 말고

그보다 더 이전 스케치들이랑 나우시카로 직접 이어지는 스케치들도 첨봤는데
아이디어라는게 어떻게 착상되고 다듬어지다 이야기로 이어지는지

그 과정을 언뜻언뜻 확인할 수 있어서 내용적으로도 좋았음
그어살 빨리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