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은 좋은데..문체가..
일단 홀든은 방황하고 일종의 일기장?인 책이라 그냥 "~했다"가 좋아 보입니다.자기중심적 책이니깐요.애초에 홀든이 경어를 쓰지는 않고 초면부터 fuck을 날리는 아이라 생각해서.


현암:제1막이 끝날 무렵 나는 온갖 바보 같은 놈들에 끼어서 담배를 피우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정말이지 가관이었어요. 이제껏 엉터리 같은 놈들이 그렇게 많이 모인 건 처음 보았습니다. 녀석들은 하나같이 죽어라고 담배를 피워 대면서 자신들이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듣게 하려는 듯 그 연극에 관해 지껄였습니다.


어떤 얼간이 같은 배우 하나가 우리 부근에서 담배를 태우며 서 있었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지만 전쟁 영화에서 아직 공격을 감행하기도 전부터 겁을 집어먹는 그런 역할을 주로 맡거든요. 녀석은 굉장한 금발 미인과 같이 있었는데, 마치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듯 짐짓 겸손한 척했습니다. 하는 꼴이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 본문 208쪽에서


제가 다듬은 역본:제1막이 끝날 때쯤 나는 온갖 머저리 같은 놈들에 끼어서 담배를 피우러 밖으로 나왔었다. 정말이지 가관이었었다. 이제껏 병신 같은 놈들이 그렇게 많이 모인 건 처음 보았다. 새끼들은 하나같이 죽어라고 담배를 피워 대면서 지들이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듣게 하려는 듯이 그 연극에 관해 지껄였다.


어떤 버러지 같은 배우 하나가 우리 부근에서 담배를 태우며 서 있었다.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전쟁 영화에서 아직 공격을 감행하기도 전부터 겁을 집어먹는 그런 역할을 주로 맡았다. 그 새끼는 쩌는 금발의 미인과 같이 있었는데, 마치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듯 일부러 겸손한 척했다. 하는 짓거리가 꽤나 재밌었다. - 본문 20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