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 잘 모르겠어
[일반]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은 상어떼에게 패배한것일까
독라달마자판기..(xkdpdakak)
2023-09-0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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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파괴될 순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다. 즉 노인은 패배하지 않았다.
하지만 애써 잡은 청새치의 살코기를 상어떼에게 모두 빼앗겼으니 청새치에겐 승리했어도 상어떼들에겐 패배한 것이 아닐까 하는 고민이 생김
이 문장 때문에 많이들 인간 찬가적으로 보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이후 장면에서 나온 문장이 더 인상적이었어서... 노인은 패배했지만, 아무에게도 패배하지 않았다고 생각함. 바다는 패배의 요인이 아님. 인간과 바다는 친구이자 적이기에, 거기엔 승리도 패배도 없기 때문에... 그저 노인을 침대로 실어줄 바람만 불 뿐.
근데 상어떼는 대놓고 적시하기도 해서 상어에게 패배했다면 그건 또 틀린 건 아닌듯
패배도 파괴도 결국 하나의 일상에 불과하다는게 청새치 뼈를 두고 상어인가봐! 하는 관광객들의 말에서 드러나지 심지어 바텐더가 설명해주려해도 들으려하지 않아
난 상어떼는 필연적인 시간의 흐름이라고 생각해. 그 어떤 업적과 영광도 시간 속에 낡아가기 마련이지. 그러나 그것이 바로 인생이고,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해. 굳은 의지로써.
해석 마음에 든다. 고마워
노인은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사자 꿈을 꿔. 청새치와 사투를 벌이면서 노인은 여자, 술, 일상의 평온함, 그 모든 것을 잊지만 결코 아프리카 해안의 사자는 잊지 않아. 노인에게 사자는 용기이자 의지, 희망이야. 인생은 그걸로 충분해.
노인과 바다를 감명깊게 읽었다면 꼭 니체를 읽어봐.
니체의 어떤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