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문학 이후로 무언가를 '부정', 그러니까 깨뜨려야할 무언가를 '부정'하는 문학이 이어져 온 것이 문학의 역사인데

(예를 들어 잘못된 권력이라든지 불합리한 사회구조라든지)

하루키의 문학은 그 '부정성'을 재차 '부정'하는 문학이라...

그래서 일본 문학계 내에서도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어왔는데 어떤 비평가 -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렵다> 라는 책을 쓴 비평가 - 는 "일문학이란 원래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는 평을 듣는 신세대 문학가들이 옛 것을 밀어내면서 발전해온 문학"이라고 하면서 옹호하기도 하고 그럼

물론 해외에서 너무 잘나가니까 "일종의 '공기 번데기' 속의 작가(까방권을 가진 작가)가 되어왔다"는 평이 지배적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