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식으로 나의 소설이 "푸코의 진자"라는 제목을 갖는 이유는 레옹 푸코(Léon Foucault)가 그 진자를 발명했기 때문이다.
만약 프랭클린이 그것을 발명했다면 제목은 <프랭클린의 진자>가 되었을 것이다.
단지 이 경우에 있어서 나는 처음부터 미셸 푸코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했다. 이 소설의 인물들은 다양한 유추 관계들에 사로잡혀 있으며, 미셸 푸코는 유사함의 패러다임에 관한 저서를 남겼다.
경험론적 작가로서 나는 있을 수도 있는 이 같은 피상적인 대비에 불만을 느꼈다. 그러나 레옹 푸코가 만든 진자는 이 소설의 핵심 요소이며, 그렇기 때문에 제목을 바꿀 수가 없었다.
나는 단지 이 소설의 모범적인 독자가 소설의 제목을 미셸 푸코와 연관시키지 않기를 바랐을 뿐이다.
그렇지만 나는 잘못 생각했고 많은 이들은 미셸 푸코를 연상했다.
그러나 텍스트는 존재하며 어쩌면 그들이 옳았을 수도 있다. 어쩌면 내가 이 같은 피상적인 암시를 주관했는지도 모르는 일이고, 또 어쩌면 이 암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덜 피상적일 수도 있다. 도대체 모르겠다. 바야흐로 이 모든 문제는 나를 완전히 초월하는 것이다.
해석의한계 171p
나도 ㅅㅂ 첨에 미셸푸코 생각하면서 읽엇는데 ㅋㅋㅋㅋ
ㅅㅂ 해석학 기호학자가 이론전개하다가 작가입장에서는 걍 포기해버렷냐 ㅋㅋㅋㅋㅋ
독자상대로 너무 장난치시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