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알못 독린이라 어려운 문장 나오면 머리아프려 하는데
그래도 쥐어싸매고 읽으니까 또 재밌네요
독선에 독선을 가하는 사태를 비판하는 대목에서
요즘 SNS에 흔히 보이는 자기 주장만 맞다고 맹신하거나
타인의 발언이 심기에 거슬린다고, 혹은 맞을 만한 소리를 했으니까 내가 패는 건 정당하다라는 듯 거의 매장하듯이 까내리고 거기에 동조하는
키보드워리어들 생각이 나서 이해하기 정말 편하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은 사고의 확장을 스스로 거부하고 있다는 걸 모르겠죠
밀의 각자의 권리가 존중되어야 한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입장이 안 읽혀서 몇 번 씩 다시 읽어보게 되는 점에서는
공리주의가 당연하고 만연한 시대에 살아와서 얻게 된 편협한 시야 탓이 아닐까 반성해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진리와 배치되는 생각은 절대 유용할 수 없다''
라는 문장을 읽고 문장을 이해해 보려고
예시로써 ''만인은 평등하다''라는 진리를 떠올려보고
상황으로는
진격의 거인에서 거인이 침공하면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주의를 끌어 가장 먼저 공격하게끔 도시에서 툭 튀어나오게 설계된 하층 국민이 사는 미끼 마을을 생각해봤는데
가장 먼저 당연하게 떠올린 생각이 미끼마을(평등을 보장받지 못한)이 미끼로써 기능해준다면 유용성을 가져오니까 뭔가 말이 안 맞는 것 같은데? 였어요
다시 천천히 생각해보니까 공리주의 관점에 갇힌 편협한 사고였다는 걸 깨닫고 살짝 오싹해졌어요
미끼가 되어야하는 그들 입장에서는 정말 부조리한 처사인데
자연스레 다수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는 자신이 신기하기도 하고 좀 기분이 묘했어요
아직 60페이지 정도밖에 안 읽어서 큰 틀을 못 잡고 잘못 읽고 있는 걸 수도 있고 제가 쓴 내용중에 이상하게 이해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공산당 때려잡는 게 진정한 자유주의자라고 믿는 사람이 과반인 나라에서 자유론을 읽는 가치가 있을까
공산당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인간을 이념의 도구로 만드는 전체주의이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와는 결코 공존할수 없음. 자유와 관용을 악용하여 자유와 진실을 파괴하는 자들을 위해 자유가 존재하는것이 아님.
다만 현실적으로 정권을 위협하지 못하는 소수자들의 사상 혹은 목소리마저 통제의 대상으로 본다면 그 사회는 각박한 사회지. 전체주의적인 방법으로 만들어나가는 자유민주주의 뭐 그런거임?
그리고 공산당은 서구식 정치체제를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인간을 자본의 도구로 만들기때문에 공산주의 체제가 더 자유롭다" 라고 반대로 주장할거임. 난 어느 한 쪽이 100프로 맞고 어느 한 쪽이 완전히 틀렸다 라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은 안 믿음.
공산당은 매우 급진적인 자유주의자들이고 그 중의 다수, 실제 권력을 갖게 된 일부가 그 자유를 위해서 일시적 전체주의 상태를 주장한 것이지 이념만 본다면 공산당 - 폭압적 서구식민주주의 - 자유주의적 이라고 규정할 수 없음. 마르크스도 자유론의 영향을 받았는
리빙포인트)js밀도 공리주의자다
헉
공리주의자인데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를 비판함. 다같은 공리주의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