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반지성주의 팽배라니, 물질주의 팽배라니, 커뮤니티 문화에 찌들었다니 하는 의견이 있는데
근데 알아야 할 건 최근에만 독서율이 낮은 게 아니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함.
난 개인적으론 책을 대하는 태도가 엄숙주의스러운 게 문제라고 봄.
책을 재미로 보거나 하는 게 아니라 교육적으로 뭔가 얻어야 하거나 하는 식으로 엄숙하게 대한다는 걸 뜻함.
그러니 책을 재밌게 읽지 못하고 결국 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거지.
반지성주의는 전세계 어딜 가든 다 있기 마련이고, 이런 쪽에선 미국이 아주 유명하지 않나? 근데 미국 독서율은 높으면 높지, 낮진 않잖음?
물질주의의 팽배라면 실용서적 같은 것이라도 잘 팔려야 함. 근데 그것마저도 미적지근하지 않음?(물론 비교적 팔리긴 하지만)
그리고 커뮤니티 문화도 유독 한국만이 문제라고 하기엔 걍 인터넷 커뮤니티 자체가 이런 구조일 수밖에 없지 않나?
스마트폰 전에도 한국 독서율은 결코 높다고 할 순 없었고.
출산율 자살률 명품소비1위 이런거보면 한국인이 모 있긴 함
출산률 자살률은 국민의식 문제가 아니지 않나?
한마디로 독갤이 문제네
엄숙함 때문에 덜 읽는다면 현재 사람들이 더 많이 읽어야 할듯. 거의 모든것에 대한 세속화가 심화되고 있으니까
책 자체를 읽을 필요가 없어진게 큰 것 같음. 스마트폰으로 개인적인 시간의 경계 자체가 사라지고, 궁금한 것 생기면 인터넷으로 답을 즉시 얻을 수 있고, 학생 시절엔 학습용 도서 빼고 권장하는 도서가 대입에 맞춰져 있는데다 시간도 없으니
개인이 시간을 들여서 호기심을 가지고 무언가를 접하고 생각할 시간 자체가 귀하니까
취미의 영역으로는 인정 받지 못하는 느낌이 있기는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