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2023.09.10
+제 1부 인지혁명
인류는 생태계 피라미드 정점에 너무나 빨리 올랐기 때문에, 생태계가 그에 적응할 시간이 없었다.
그 과정의 핵심단계는 불을 길들인 것이다. 불은 위협적인 무기가 되어 주었고, 그동안 먹을 수 없던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주었다. 화식으로 인해 창자가 짧아지고 소화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게 해주었으며 이것은 큰 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인지혁명은 약 7만 년 전부터 3만 년 전 사이에 출현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식을 말한다.
'뒷담화는 악의적인 능력이지만, 많은 숫자가 모여 협동을 하려면 사실상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무수히 많다. 뒷담화를 통해 더욱 큰 무리로 확대될 수 있다. 하지만 뒷담화로 결속할 수 있는 집단의 '자연적' 규모는 약 150명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이 임계치를 넘어 설 수 있었을까?
국가는 공통의 국가적 신화에 기반을 두고 있는다. 인권, 국가, 종교 등 이러한 가상의 실재가 거짓말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공통된 믿음이 지속되는 한, 가상의 실재는 현실 세계에서 힘을 발휘한다. 그리고 이것은 후에 우리가 '문화'로 발전했으며, 그 변화를 우리는 '역사'라고 부른다.
+제 2부 농업혁명
'농업혁명은 역사상 최대의 사기였다.'
한때 학자들은 농업이 중동에서 시작되어 퍼져나갔다고 믿었다. 그러나 오늘날 농업은 세계 각지에서 독자적으로 시작됐다고 합의하고 있다. 중동, 중국, 중미에서 일어난 농업혁명이 호주, 알래스카, 남아프리카에서는 일어나지 않았는데 이유는 대부분의 식물과 동물 종이 작물화나 가축화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업혁명은 안락한 새 시대를 열지 못했다. 농업으로 인해 허리 디스크, 관절염, 가축을 기르면서 수많은 병이 생겨났다. 덕분에 여분의 식량이 생겨났지만 더 나은 식사나 더 많은 여유시간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또한 주식 의존도가 높아져 영양실조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졌다.
'농업혁명 이후 수천 년에 이르는 인간의 역사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단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인류는 어떻게 자신들을 대규모 협력망으로 엮었는가?'
농업혁명은 국가의 가능성을 열었고, 사람들은 위대한 신들, 조상의 땅, 주식회사 등의 이야기를 지어냈다. 인간의 상상력은 거대한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갔다.
+제 3부 인류의 통합
인류는 수백만 명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해주는 인공적 본능 '문화' 를 창조했다.
'기원전 첫 밀레니엄 동안, 보편적 질서가 될 잠재력이 있는 후보 세 가지가 출현했다.'
1. 경제적 질서: 화폐
2. 정치적 질서: 제국
3. 종교적 질서: 종교
수렵채집인 시절 물물교환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돈'이 등장한다.
'돈은 두 가지 보편적 원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1. 보편적 전환성: 돈이 있으면 연금술사처럼 땅을 충성심으로, 사법을 건강으로, 폭력을 지식으로 변환할 수 있다.
2. 보편적 신회: 돈을 매개로 삼으면 임의의 두 사람은 어떤 프로젝트에도 협력할 수 있다.
제국은 지난 2500년간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정치 조직이었으며, 수많은 작은 문화를 합쳐 큰 문화로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제국의 정치질서는 크게 두 가지 특성을 가진다.
1. 상당히 많은 숫자의 다른 지역 민족이나 국민을 지배해야 한다.
2. 탄력적인 국경과 잠재적으로 무한한 식욕.
우리는 흔히 제국을 악으로 치부하고 싶어하지만 그런 생각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미래에도 단 하나의 제국 안에서 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종교는 돈과 제국 다음으로 인류를 강력하게 통일시킨 매개체다.
모든 사회 질서와 위계는 상상의 산물이기에 취약하다. 종교는 이러한 구조에 초월적 정당성을 부여했다.
'초인적 질서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인간의 규범과 가치체계'
종교는 두 가지 추가적인 속성이 필요하다.
첫째, 언제 어디서나 보편적이고 초인적인 질서 설파
둘째, 보편적이면서 선교적
+제 4부 과학혁명
근대 이전 인류는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했다. 모르는 것은 신의 대행자들에게 물어보고 그들조차 모르는 것은 알 필요가 없거나, 알면 안되는 것(금기)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진보 없이 과거의 영광만을 추억했다.
'과학혁명은 지식혁명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무지의 혁명이었다.'
하지만 16세기 이후 인류는 무지를 인정함으로서 미지를 탐험하고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지난 5백년간 많은 것을 발견하고 발명하며 유레없는 성장을 보였다. 이것이 '과학혁명'이다.
현대 과학과 과거 전통 지식과의 차이점 세 가지
1. 무지를 기꺼이 인정하기
2. 관찰과 수학이 중심적 위치 차지
3. 새 힘의 획득
'근대 과학은 유럽 제국 덕분에 번창할 수 있었다.'
'어째서 유럽은 근대 후반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을까?'
바로 현대 과학과 자본주의다.
과학의 발전은 필수적으로 자본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 자본을 뒷받침하는 것이 제국이다. 제국은 탐험가들에게 투자해 신 대륙(식민지)를 발견하고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냈다. 그렇게 인류의 '자본주의'가 시작된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점차 경제적 교리를 넘어서는 무언가가 되었다. 이제 자본주의에는 하나의 윤리가 포함되어 있다. 그중 가장 핵심 신조는 경제성장이 최고의 선이라는 것, 최소한 그 대용품은 된다는 것이다.'
산업혁명은 소비지상주의를 낳았고 자본주의는 경제성장이 최고의 선이라는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낳았다.
그럼에도 유발 하라리는 마지막에 우리가 그들보다 '행복'해졌는가 질문한다.
'하지만 우리는 더 행복해졌는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역사는 행복과 고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말해주지 않는다. 이것이 우리 역사 이해에 남아있는 가장 큰 공백이고 우리는 이 공백을 채워나가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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