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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법으로 세상의 진리를 구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진리는 어느 한 편에만 존재하지 않기에
타자의 의견(말이 안되는 망언처럼 보일지라도)에 숨어있는 미약한 진리를 찾아 발견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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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경구처럼 각인된 격언들은 사유하지 않으면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

현대의 세속적인 종교인들이 십계명, 격언 등을 잘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그것을 그저 맹목적으로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자발적인 생각과 체험을 통해 몸소 익혀나가야
껍데기 뿐인 신념에 종속되어 사유하는 법을 잊어버린 인간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정신의 주도 하에 삶을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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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속적인 자계서에 저도 모르게 거부감을 느꼈던 이유는
결국 명쾌한 해답 없이 잘 살아라~도르 여서였던 것 같은데
사실 그럼에도 계속 팔려나가는 이유는 사람들의 빈 껍데기에 간접적으로라도 알맹이를 채워주려는 시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앞으로도 읽을 것 같진 않지만 적어도 그거 왜 읽음? 이라는 생각은 좀 버리게 된듯

자유론은 안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을 사실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는 걸 알려준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다수의 의견에 반대하는 한 사람의 입을 막는 것은 한 사람의 의견에 반대하는 다수의 입을 막는 것 이상으로 위험하다'
라는 밀의 말을 읽고 아무리 그래도 비유가 좀 과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책을 좀 더 읽고 나서 다시 저 문구를 떠올려보니 그제서야 밀이 저 말을 한 의미 파악이 되더라구요

다수에 대항하는 소수는 그 만큼 다수가 하지 못한 생각을 가진 사람일 가능성이 있는 거니까요
(사실 그냥 무지성 분탕일 가능성이 훨씬 크겠지만
동일한 교육을 받고 동일한 환경에서 자라난 다수가 하는 생각은 어떻게 보면 당연히 대부분 동일할 수 밖에 없지만
그런 동일한 환경에서 자라났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지켜내고 키워나간 소수만큼 세상에 새로운 변혁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요

스스로도 무조건적으로 다수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는 태도를 고치고 사실 내가 집단착각에 빠져있는 게 아닌가 의심해보는 태도를 키워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