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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 Johann Wolfgang von Goethe / 1774.

"인간이란 이처럼 덧없는 존재라네.
자신의 존재가 아주 확실한 곳에서조차, 자신의 현재가 유일하고도 참된 인상을 만드는 것에서조차,
인간은 사라져야 하는 법이야. 그래, 사랑했던 사람들의 기억과 마음에서도 사라지는 걸세."

친구의 약혼녀 샤를로테 부프(Charlotte Buff)에 대한 괴테 자신의 실연의 체험과, 괴테와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던 예루살렘(Jerusalem)이 유부녀에게 실연당해 자살한 사건을 소재로, 시대의 변혁에 온몸으로 저항한 한 청춘의 사랑을 담은 괴테의 대표작.

젊고 가녀린 베르테르는 순간의 사랑에 영원을 느끼고, 그 영원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깨닫자 죽음만이 사랑을 완성시켜 준다는 생각에 끝내 자살로의 도피를 꾀하였다.

작중 베르테르와 같이 인간은 순간을 살며 영원을 꿈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무존재로 돌아가는 인간은 결코 영원을 간직할 수 없기에,
현상은 무상하고, 모든 오온(五蘊)의 생멸(生滅)은 상관하여, 변하고, 사라짐과 동시에 생성됨을 이해하고, 고통을 인지하여 그 고통이 또 다른 고통을 낳는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통해 영원을 가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을 마치 영원과도 같이 사랑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순간의 아름다움과 영원함을 혼동할때,
결국 그의 허상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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