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간 작정하고 이쁘게 쓰면 오질나게 잘 뽑는데

일부러 덜어내고 사실만 기록하듯이 혹은 그냥 노가리 까듯이 적는 부분이 드문드문 존재함

슌킨 이야기도 만도 문신도 열쇠도 읽다보면 다 나온다

근데 그러면서도 읽을 때 위화감은 안 듦

읽다보면 미시마 유키오가 문장 독본인가에서 좋아하는 문장 스타일에 관하여 말할 때 '군인의 연설문' 같은 느낌을 언급한 바 있는데 어떤 의미로는 그거랑 비슷한 느낌이 든다


이런 면은 누군가를 관음하는 듯한 소설 형식에서 유래한 바도 있겠지만

무튼 여러모로 대단하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