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때 이해할 수 있었어요.우리는 멋진 여행을 함께하고 있지만 결국 각자의 궤도를 그리는 고독한 금속덩어리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요. 멀리서 보면, 그것은 유성처럼 아름답게 보이지만 실제로 우리는 각자 그 틀 안에 갇힌 채 그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죄수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는 거죠.
두 개의 위성이 그리는 궤도가 우연히 겹칠 때 우리는 이렇게 얼굴을
익명(59.151)2023-09-19 17:03:00
답글
마주 볼 수 있고 어쩌면 마음을 풀어 합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잠깐의 일이고 다음 순간에는 다시 절대적인 고독 속에 있게 되는 거예요.
언젠가 완전히 타버려 제로가 될때까지 말이에요.
익명(59.151)2023-09-19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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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이런 얘기 나오는데 난 이게 하루키 소설 정리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함. 나도 좋아서 필사했음.
나는 그때 이해할 수 있었어요.우리는 멋진 여행을 함께하고 있지만 결국 각자의 궤도를 그리는 고독한 금속덩어리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요. 멀리서 보면, 그것은 유성처럼 아름답게 보이지만 실제로 우리는 각자 그 틀 안에 갇힌 채 그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죄수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는 거죠. 두 개의 위성이 그리는 궤도가 우연히 겹칠 때 우리는 이렇게 얼굴을
마주 볼 수 있고 어쩌면 마음을 풀어 합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잠깐의 일이고 다음 순간에는 다시 절대적인 고독 속에 있게 되는 거예요. 언젠가 완전히 타버려 제로가 될때까지 말이에요.
거기에 이런 얘기 나오는데 난 이게 하루키 소설 정리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함. 나도 좋아서 필사했음.
그리고 그 궤도가 우연히 겹치는게 섹스고 그래서 하루키 소설에 섹스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