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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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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in the Life of Ivan Denisovich / Александр Солженицын / 1962.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들은 왜 이렇게 사는가?"

스탈린과 소련 체제를 풍자하고 비난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1945년부터 1953년까지 약 8년 가량 굴라크에서 복역하였던 알렉산드로 솔제니친의 실제 노동수용소 생활을 세련되고 절제된 필체로 묘사한 저서.

스탈린 치하의 시베리아 벌판, 어느 황량한 수용소에서
스스로 성찰하고 사색하는 혼자만의 방이 아닌,
타인에 의해 자유를 박탈당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이란 결국 계급 사이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습관과 권태에 잡아먹혀 어떻게든 다른 점을 찾아내
작은 특권을 가지고 타인을 괴롭히며
우월감을 느낀다는 점을 부각한다.

인간은 그러므로 악한 존재인가?
혹독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든 생존하려 본성을 드러내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 할 수 있는가?
비가 내리면 땅이 젖고, 겨울이 오면 꽃이 지듯이
그저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않은가?

고국에서 강제 추방당하고 러시아의 양심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솔제니친이
한 개인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지배권력의 허상과 인간의 본성을 폭로하며 던지는 메세지이자,
러시아 소설 치고 짧은 이름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작품.

우리는 그저 출소가 없는 하루를 복역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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