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의 여자에선 개쩌는 현장감과 미스터리하면서도 오묘한 글솜씨가 쩔어서 재밌게 읽었음
물론 아베 코보가 근본적으로 하려는 말 자체는 아예 맥락을 못잡긴했는데 한번쯤은 읽을만했었다
그래서 기대를 품고 아베 코보의 불타버린 지도를 읽어봤는데 솔직히 많이 불호였다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남편, 그런 남편을 몇 개월만에 찾기 시작한 아내, 미묘하게 수사를 방해하는 아내의 남동생, 그리고 흥신소의 탐정이 주인공이다? 솔직히 겉핥기에는 꽤 재미있어보였음
근데 막상 읽으니까 ... 이 난무하는 질질 끄는 듯한 문체, 도통 차도가 없는 수사, 전혀 밝혀지지 않는 떡밥 등 참고 보다가 답답해서 결말만 훑어봤는데
아베 고보는 결말이 왜 전부 똑같지? 하는 생각만 들뿐이었음...
반항하던 주인공이 결국 부조리에 순응해 그것의 일부가 된다는 코보의 서사는 영 변하는게 없는 기분이었음
좋게 말하면 카프카 스러운 심오한 글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결말이 전부 같고 미스터리장르 컨셉이지만 그마저도 아니라는 게 애매했다
책알못인 내가 읽기엔 그랬다 내가 너무 떡밥이 풀리는 탐정소설이길 기대하지 않았나 싶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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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얼굴 ㄱㄱ
개념추
실베추도 한다
이글을 실베로
좋게 말해 일본의 카프카 나쁘게 보면 짭프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