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4대 장편중엔 세번째로 읽은 책이였고 첫번째는 죄와벌, 두번째는 카라마조프였음
두 소설과 비교했을때 이 소설의 특징은 심리소설이라 불리는 두 작품에 비해서는(카라마는 종합소설이라 불릴정도로 종합산물세트긴하지만) 등장인물의 자세한 심리묘사는 적다 는점, 그리고 역시 두 소설에서는 그의 사상과 철학이 등장인물의 말과 일화로 자주 드러나지만 이 소설에서는 그만큼은 아니라는 점(물론, 소설 자체가 정치적사건-네차예프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작가가 비판하고자 하는 점이나 제언은 분명히 제시되어 있다고 볼 수 있고, 등장인물들의 사상적 배경은 충분히 제시됨. 내 생각엔 작가의 생각은 작가가 마지막 표트르와 키릴로프의 대립, 스테판의 마지막 순례에서 드러낸다고 생각함)
일례로 라스콜니코프,드미,트리,이반,알료샤와 비교할때 니콜라이의 의중은 작중에서 철저히 숨겨지고 티혼의 암자에서와 결론파트에서만 격문과 유서의 형태로 그의 심리가 제시됨 작중에서 최중심점에서 활약하는 다른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암약하는 인물상이라는것도 특이했음
다 읽은 시점에서 궁금하거나,개인적인감상,아쉬운 점은
그 후 표트르는 어떻게 됐을까?정말 모든 사람들을 파멸시키고 본인은 유유히 신분세탁과 도주에 성공한 결말을 받아들여야 하는걸까?
니콜라이가 자살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였을까?
스위스에서 니콜라이,다리야,리자,표트로,샤토프 등등은 무슨 일을 겪었던 것일까?니콜라이가 중혼하고 싶어한 여성은?
다리야가 '간호사'자처한 이유는?니콜라이와의 관계
'나(화자)'는 어떻게 표트로로 부터 화를 피할 수 있었을까?(이건 살짝 아쉬운 부분, 작가시점의 죄와 벌이나 제3자가 회상하는-결국 작가시점-인 카라마와 다르게 등장인물을 서술자로 내세우는데 화자가 단순히 서술하는 역할을 넘어 정말 등장인물처럼 행동하면서 밸런스가 조금 깨졌다고 느꼈음)
등등 생각나는건 엄청 많네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진짜 너무 재밌는 소설이였다..앞으로 생각날때 악령떡밥 자주 굴려야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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