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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쓴다는 것은 놀라운 마력이 있다. 글로 쓰며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생각하지 못한
생각들이 계속 나온다.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생각, 아이디어들이 글 속에
펼쳐진다. 쓰지 않았다면 놓쳤을 것들.
읽기만 하거나 생각만 하기보다 이를 요약해 보거나 글로 쓰면 훨씬 풍성해진다.
그런데 쓰는 것이 귀찮아서 이런 풍성함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 통찰의 시간, 신수정 지음, 76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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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면 관련된 생각의 조각들이 떠오른다.
주로 살아 온 경험의 한 대목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때의 기억이 주렁주렁 딸려 나온다.
의도하지 않게 불쾌한 기억들도 불쑥 얼굴을 드러내기 마련.
글쓰기가 마중물이 되어 이런저런 생각을 두런두런
즐기고 번쩍 통찰을 얻게 되기도 하는데,
그럴 때면 한동안은 골똘히 멈춰있게 된다.
우주의 시간과 지구의 시간이 같이 흘러가는 걸 느낀다.
굳이 마지막 문장 같은 걸 쓰는 이유는 뭐야? 오글거리고 싶어서? 자기 딴에는 아름다워보여서?
의식이 고도로 집중되면 마치 온 우주를 느끼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서
그럼 "그 때 온 우주를 느끼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면 되지 우주의 시간과 지구의 시간 어쩌구 하면서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을 쓰는거여?
내가 필력이 딸려서 그런다. 양해바란다.
그건 필력이 딸려서가 아니라 허황된 인간이라서 그런거야
그래 너 말이 다 맞음 ㅋ
아니, 내가 쓰고 싶은대로 글도 못쓰냐 너의 그 허황되다는 표현이 더 오글거린다
확실히 써보는게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