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각사의 주제는 금각으로 응축된 미의식을 불태워 해방되는 것인데, 미야자키 신작도 비슷함. 이야기적으로는 돌아가신 어머니라는 그리움의 존재가, 메타적으로는 미야자키가 그리워하는, 돌아갈 수 없는 시절에 대한 추억이 응축된 탑을 무너뜨리고 조금씩 나의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선언처럼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