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는 손으로 만드는 방법만 알지. 원리는 모르잖아. 장인들은 아무것도 모름
이런식으로 장인들을 깐게 아니라
장인들의 전문분야가 아닌것마저도 자신이 이 분야의 장인이니까 저 분야에서도 전문가인척을 하는걸 깐거
소위 말해서 좆문가를 깐건데
왜 이렇게 까고 댕겼냐면
당시 아테네는 같은 법이 소피스트들의 혀놀림에 의해 어제는 불법, 오늘은 합법이 되는 중우정치, 팬덤정치로 썩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좆도 모르는 소피스트들이 야부리 털고 다니면서 팬덤정치로 선량한 시민들 죽이고 다니니까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불변하지 않는 '보편적 진리 ' 를 주장하면서
저런 이야기를 한거
그니까 소크라테스가 좇문가를 깐걸 좇문가처럼 설명했다?
대충 그런 셈
오히려 소크라테스는 지식이라는 관념에 의존하며 퇴행하지만 전문가들은 경험을 통한 신체에 그니까 살에 주어진 무의식적 감각 그 자체를 향유하므로 니체 깉은 입장도 이해가 가는데? 소크라테스가 깹치는 거지 관념적인 앎을 감각 위에 두면서
전문가들의 오만은 별개의 얘기고 오히려 니체도 전문가를 까는 글이 많음 여러 부분에서
니체가 뭐라 음해하든, 일반화된 앎은 문명의 기본임.
의사는 소크라테스를.치료하는 걸 배우는 게 아니라, 사람을 치료하는 걸 배움.
일반화된 앎이 거친 현실과 동떨어져서 경험에서 벗어나 관념으로 퇴행한다면 그건 우상이자 종교임
실천적 앎으로 근대철학이 고대철학 비웃는 것보다 더 우스운 게 없음.
아니 .... 애초에 소크라테스는 그런식으로 장인을 깐적이 없는데 시작부터가 오류라서 관념에 의존...어쩌고 이런게 다 말이 안된다니까
니체는 일반화된 앎을 비판한게 아니라 힘에의 의지가 좌절되자 아테네인들을 딴지거는 식으로 돌아다니는 소크라테스의 건겅하지 못한 태도를 비판한거임. 소크라테스 주장의 내용을 깐게 아니라 소크라테스가 하는 짓을 깐거라고
니체는 소크라테스로부터 내려오는 서양철학의 계보에 뿌리 깊은 합리주의 비판 이성중심주의 비판하는 거 맞음
ㄴ 근데 소크라테스의 그런 행동은 소크라테스의 가장 핵심탐구영역은 '인간' 그 자체였고 그 인간을 알기 위해서 ' 토론 ' 을 가장 중요시 했음. 뭐 남의 눈에는 딴지거는 식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소크라테스의 그런 토론은 ' 소크라테스가 가장 현명하다 ' 라는 델포이의 신탁이 맞는지 아닌지를 스스로 알아보기 위해 행동했던 일종의 ' 자아성찰' 이였음
ㄴ그 내용은 소크라테스의 그런 방식이 얼마나 천박한 방법인지 니체가 다른 책에서 비판함
니체 입장에서 천박해보일수는 있겠는데 당시 아테네의 문화와 시민들의 삶을 떠올려보면 오히려 씹상남자스러운 접근인데
근데 정말 그 전문지식에 대해 조그마한 일반화도 불가능할까? 내가 대리석상을 만드는 것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해보자. 그런데 그때 어떤 왕이 즉위해서는 "아 그때 예전에 공중정원 있죠? 그 없어진 거 다시 만들 겁니다 물론 백성들 혈세 쭉쭉 빼면서요 ㅎㅎ" 라고 정책을 펴는 거야. 그때 이 대리석상 전문가가 왕의 정책과 대립하여 비판하는 것은 옳은 일일까 아닌 일일까? 만일 사람들이 그 전문가에게 "너는 대리석상 전문가지 벽돌 전문가가 아냐"라고 하는 건 어떤걸까? 정말로 공중정원과 대리석상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을까?
이게 왕이니까 느낌에 안 들어오지, 소크라테스 혹은 플라톤은 알다시피 이 일반화된 앎을 가장 잘 아는 철학자가 왕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음.
당연 지금 관점으로는 합당한 비판이 될수도 있겠지만 저 당시에는 아테네 시민 하나하나가 ' 아마추어 정치인 ' 으로 취급받아서 그들의 의견 하나하나가 전부 정치에 반영되다보니 의견통합이 아예 안됐음. 심지어 장인이 전쟁을 논하고 외교를 논하는데도 그들의 의견이 반영되었음. 그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이 사이에서 소피스트들이 팬덤정치를 펼치니까 그걸 깐거. 플라톤이 민주주의 혐오한게 대충 이런 배경에서 나옴
근데... 이 말대로라면 니체의 말이 더 맞지 않음? 이 말이 맞다면, 민주주의까진 싫어할 수는 있겠다만, 대체 어떻게 철인왕을 지지할 이유를 남겨놓을 수 있는 거임?
그... 아무튼, 플라톤의 무슨 저작인지 알려줄 수 있음?
위의 책은 소크라테스의 변론이고 이걸 자세하게 설명한건 국가
니체새끼가 뭐 그렇지